제철 맞은 소라 맛과 건강을 다 가진 다이어트 음식

봄철 제철 음식들을 소개하면서 느끼는 점이 있습니다. 봄이 새롭게 탄생되는 분위기의 계절인 만큼 이 계절에 제철인 음식들은 대부분이 자양강장제, 보약, 종합영양제 수준의 풍부한 영양분을 포함하고 있다는 겁니다. 물론 타 계절 제철 음식들은 아직 소개 전이라 정확하게는 파악이 안된 상태긴 합니다. 봄철 음식은 평소에도 각종 매체에 워낙 소개들을 많이 하여 대략 어느 정도는 알고 먹었으나 요새는 '제철 음식은 먹는 것이 보약이다'라는 말이 피부로 와닿는 요즘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제철 음식은 전 편에서 다뤘던 멍게와 같은 바다 생물인 소라입니다. 3월부터 살이 가득 차올라 더 담백하고 쫄깃한 맛이 제철인 소라는 꼬들꼬들 씹히는 맛으로 각종 요리와 술안주로도 많은 사랑을 받는 음식입니다. 특유의 식감과 감칠맛 나는 게 저도 참 좋아하는 음식인데요. 타우린이 풍부해 피로 회복은 물론 칼로리가 낮고 저지방 음식이라 다이어트하시는 분들에게도 굉장히 좋은 음식인 소라, 지금부터 소개해 드립니다.

 

 

맛과 건강을 다 가진 소라

효능

다이어트 음식으로 많이 사랑받는 소라는 칼로리가 낮고 저지방, 고단백 음식입니다. 덕분에 체중 감량하시는 분들에게는 알맞은 음식 중 하나입니다. 칼로리에 비해 포만감도 유지할 수 있으며,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등으로 영양분까지 챙길 수 있는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음식입니다.

 

피로 회복에도 굉장한 효과가 있습니다. 타우린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각종 비타민과 함께 지친 몸의 활력을 되찾아 주고, 체내에 유해한 활성산소를 제거해 주는 작용을 하여 평소 누적된 피로를 회복하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또한 철분, 비타민B 등 각종 성분과 함께 신체 면역력 향상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눈 건강에도 탁월한 효과를 갖고 있는데 소라에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A가 눈의 피로도 풀어주며 야맹증 예방, 시력 회복에 도움 되는 작용을 합니다. 더하여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안구 건조증과 같은 안과 질환 예방하는데 효능이 있어 현대인들에게 참 좋은 음식입니다.

 

소라에 함유되어 있는 철분, 아연, 비타민E, 비타민 B12 성분으로 인하여 빈혈은 물론, 피부의 세포 재생과 매끄러운 피부를 위한 탄력을 높여주며 주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주어 피부 미용과 노화 방지, 피부 질환 예방에 탁월한 효능을 지닌 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르기닌과 라이신, 불포화 지방산인 DHA 성분이 풍부하여 성장 발육 및 두뇌 발달과 기억력 향상에 많은 도움을 주어 치매 예방에도 뛰어난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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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는 법, 손질하는 법 

싱싱한 소라를 고르는 법은 소라 집이 깨짐이 없으며 물 안에 있을 때 살아 움직이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꺼내서 흔들었을 때 흔들림이 크게 없이 묵직함이 있어야 하며 소라가 탄력이 있으며 삐져나오지 않아야 합니다. 맛 차이가 거의 없어 성별 구별은 굳이 필요 없습니다. 

 

손질할 때에는 일단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소라 집 외관과 입구 부분을 칫솔질하여 먼지나 이물질 등을 제거해 줍니다. 씻을 때 주의하셔야 할 점이 있는데 소라 입구가 바닥을 향하게 하여 씻어야 맛이 더욱 좋다고 하니 참고 바랍니다. 칫솔질은 마무리하고 다시 한번 흐르는 물에 씻어서 요리 준비를 합니다.

 

숙회 조리 법

소라는 쫄깃쫄깃한 식감과 바다향을 만끽하기 위해 숙회로 많이 먹는데 삶을 때는 큰 것부터 넣어서 작은 소라가 위로 가게 하여 살짝 잠길 정도로만 물을 붓고 중불에서 10분 정도 삶아서 익힙니다. 이때 한 가지 팁을 드리면 삶기 전에 맛술이나 청주 2 큰 술을 넣고 대파 뿌리를 같이 삶게 되면 비린내를 제거하실 수 있습니다. 잘 삶아진 소라를 젓가락을 이용해 쿡 찔러 살살 돌리면서 뽑아내면 알몸의 소라를 볼 수 있는데 바로 먹으면 설사나 복통을 일으킬 수 있으니 반으로 잘라 흑갈색 쓸개와 노란색의 침샘을 제거하고 끓인 물에 한번 헹궈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드시면 꼬들꼬들하고 감칠맛 나는 소라를 드실 수 있습니다.

 

 

소라 요리

소라는 위에 언급한 내용과 같이 숙회로 먹는 게 주 요리이며 달래나 부추, 미나리에 같이 양념하여 무침으로 먹어도 맛있습니다. 또한 숙회와는 또 다른 느낌의 소라 찜, 소라 구이, 시래기와 밥과 함께 하나가 되는 소라 시래기 솥밥, 구수한 국물에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소라 된장국 등이 있습니다. 글 작성하면서도 군침이 도는데 오늘 저녁은 고단한 하루를 마치며 영양만점 소라와 함께하는 행복한 한 끼, 어떠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