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rb saturday 메모러블 로퍼 신고 작성한 후기, 사이즈 팁

 

최근 프레피룩이 화제가 되면서 프레피 코디에 필수템인 로퍼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신고 벗기 편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활용도가 높은 아이템이라 필자도 자주 신는 아이템이다.

 

요새 자주 찾는 국내 브랜드 mmrb(메모러블)에서도 최근 로퍼 라인을 론칭했다. 클래식한 날렵한 쉐입 대신 둥글 뭉툭한 쉐입으로 트렌드에 맞게 디자인이 되었다. 적당한 너비에 납작하면서 군더더기 없이 미니멀한 게 딱 필자 취향이다.

 

 

mmrb saturday 남자 페니 로퍼_검정

mmrb saturday Black

mmrb 로퍼 블랙

mmrb 러프 더비에 2번째로 입양한 로퍼 '토요일'. 이름이 특이하다. 메모러블 신발 이름을 보면 요일 명으로 칭해진 신발들이 보인다. 정확한 의도는 모르겠으나 고를 필요 없이 요일에 맞게 신으라는 의도로 해석된다.

 

'시간절약'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신발이 바로 로퍼다. 신발 끈이 없어 신고 벗기 편하고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으로 웬만한 코디에는 이질감 없이 잘 어울린다. 내가 사랑하는 이유다.

 

미니멀 무드

미니멀한 mmrb 로퍼

페니 로퍼 자체가 심플한 신발이지만 mmrb 토요일 로퍼는 미니멀에 가깝다. 불필요한 디테일들을 최소화하여 표면에 굴곡이 거의 없다.

 

쉐입도 남다르다. 앞으로 갈수록 얇아지는 클래식 라인과 다르게 둥그런 쉐입으로 트렌디하면서도 유니크하다. 실제로 보면 굉장히 세련되면서도 정적인 비주얼을 자랑한다. 귀엽기까지도.

 

캐주얼 코디에 착용한 토요일 로퍼

쉐입은 둥글지만 적당한 폭을 택해 활용도를 넓혔다. 이게 필자가 택한 이유인데 트렌디한 디자인임에도 불구하고 코디의 범위가 굉장히 넓다. 

 

포멀한 코디에도 잘 어울리는 토요일 로퍼

디자인 자체가 미니멀하다 보니 요새 많이 입는 와이드 핏 팬츠는 물론 레귤러 핏까지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아이템이다. 의외로 포멀 한 코디에도 멋스럽다.

 

 

이탈리아 출신 소가죽

적당한 윤기와 매끈한 표면을 자랑하는 토요일 더비 가죽. 보기만 해도 고급스럽다. 이탈리아산 소가죽을 사용하여 제작하였다고 하는데 러프 더비와는 느낌이 다르다.

 

이탈리아 소가죽으로 제작된 메모러블 로퍼

자잘한 주름을 자랑하는 러프 더비와는 달리 살짝 두텁다고 해야하나? 같은 이탈리아 소가죽이지만 말랑말랑한 러프 더비 가죽과는 다르게 두께감이 조금 느껴지는 가죽으로 주름 또한 살짝 굵다. 

 

굿이어웰트 & 비브람

고무 아웃솔로 제작된 러프 더비와는 달리 토요일 더비 밑창은 가죽 소재로 고급 구두에만 적용되는 기술인 굿이어 웰트 기법으로 제작되었다. 고로 보다 좋은 착화감은 자랑한다. 

 

굿이어웰트 기법에 비브람을 덧댄 밑창

게다가 워낙 기상이변이 심한 한국의 날씨에 맞게 밑창 앞 뒤로 비브람 패드를 덧대서 내구성을 더욱 강화했다. 혹시나 닳게 되면 유상 교체가 가능하니 참고하길 바란다.

 

 

사이즈 팁

공식적인 사이즈 안내는 평균 사이즈 보다 5 사이즈 작게 추천. 다만, 필자가 신어본 결과 발등이 굉장히 낮게 나온 신발이라 평균 보다 높은 발등을 갖었다면 정사이즈를 권한다. 신다 보면 발에 맞게 늘어나지만 발등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힐슬립이 심하다면 반품 추천.

 

필자는 평소 구두 245mm, 운동화 250mm를 착용하는데 토요일 더비는 245mm 착용하였다. 발 길이는 잘 맞았으며 발등과 발볼은 타이트한 느낌이었다. 30분 정도 신으니 발에 맞게 늘어나긴 한다. 보름 정도 신었는데 아직 살짝 답답한 느낌이라 더욱 길들이는 중이다.

 

 

P.S. 로퍼는 사이즈 크게 신으면 족저 근막염이 생길 확률이 상당하니 딱 맞게 신는 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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