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편한 반스 체커보드 슬립온 VR3 검흰, 클래식과 차이점

 

접지력 좋은 신발로 스케이트보드뿐만 아니라 헬스인들의 사랑까지 독차지하고 있는 반스. 아이코닉한 클래식 모델 중 체커보드 패턴의 슬립온은 시그니처라 할 수 있다.

 

친환경 소재로 제작된 Vans VR3 컬렉션. 지구 환경뿐만 아니라 우수한 쿠션감으로 보다 좋은 착화감을 선사한다고 하여 화제다. 실제로 정말 편했는데 기존 클래식 라인과 비교해서 보니 확실히 공들여 디자인한 모델이다. 무엇이 다른지는 아래 리뷰 글에 남겨 놓았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미세하지만 기존 클래식 라인보다 높은 굽높이는 덤.

 

발 편한 반스 체커보드 슬립온 VR3  

반스 체커보드 슬립온 VR3 착용 사진

20대 초반 이후로 다시 만나게 된 반스. 나이가 먹으면서? 불편한 신발은 손이 안 가게 되어 구경조차 하지 않았다. 반스는 내게 그런 신발이었다. 처음 구매한 신발은 어센틱이었는데 당시 발바닥이 너무 아파 10번도 안 신고 신발장에 고이 모셔뒀다. 이후로 천 신발은 컨버스만.

 

슬립온 VR3 상세 사진

하지만 반스의 체커보드는 패턴은 아픈 손가락처럼 매번 놓을 수가 없었다. 눈으로만 만족하다가 구글 애드센스에 떠오른 세일 광고에 홀려 VR3 슬립온을 구매하게 되었다.

 

착용감은 반전. 전에 알던 반스가 아니었다. 적당한 쿠션감과 함께 가벼워진 무게는 물론 쫀쫀한 접지력으로 평소 걸음에 산뜻함을 더해줘 한결 가벼운 산책을 느낄 수 있었다.

 

 

 

가볍고 산뜻한 쿠션감

100% 유기농 면 컨버스 소재와 천연고무를 사용하여 제작된 슬립온 VR3. 기존 라인에 비교하여 보다 가벼움으로 마치 러닝화 같은 무게를 느낄 수 있다. 

 

반스 슬립온 VR3 인솔(깔창)

쿠션감이 왜 이렇게 다르나 싶어서 탐색하던 중 인솔(깔창)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모양부터가 남다르다. 현란한 색감과 함께 폭신함을 자랑하는 인솔.

 

'VR3쿠시'라고 하는데 식물에서 유래한 바이오 EVA 폼을 사용하여 제작된 인솔이라고 하며 보다 편안한 착화감을 선물한다고 한다. 잘 모르겠지만 정말 편하다.

 

기존 라인과 차이점

반스 슬립온 '코어 클래식'과 '볼트'

기존 라인이라고 하면 '코어 클래식'과 '볼트' 라인이 있다. 두 가지 라인과 많이 비교하는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외관적으로 보면 두 모델의 장점만 접목시켜 만든 모델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매력적인 쉐잎

매력적인 쉐잎의 반스 슬립온 VR3

앞코 부분을 보면 고무 덮개? 부분이 볼트 라인과 살짝 다른데 비슷한 걸 볼 수 있다. 한 겹으로 되어있는 코어 클래식 라인에 비해 안정적인 분위기를 선사하는 부분이다. 

 

다만, 볼트의 전체적인 쉐잎은 보다 둥글고 짧은 길이감으로 아쉬웠다. 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VR3은 코어 클래식 쉐잎을 가져와 보다 적정한 길이감과 날렵함으로 세련된 느낌을 연출한다. 평소 귀여운 신발을 선호한다면 볼트 추천.

 

인솔(깔창)

위 '가볍고 산뜻한 쿠션감'에서 이미 언급했지만 기존 두 라인과는 다르게 인솔이 다르다. 일단 분리가 가능하며 보다 푹신한 쿠션감으로 안정적인 착화감을 선사한다.

 

친환경적 소재 

지구본 로고의 반스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 VR3은 30% 이상이 재활용, 재생 가능 및 재생 소재를 사용하여 제작된다. 보다 친환경적이라 할 수 있으며, 가죽 소재가 사용되지 않는다.

 

두 라인의 슬립온에는 신발이 잘 벗겨지지 않도록 발목 부분이 가죽으로 마감되어 있는데 VR3은 천 소재로 마감이 되어있다. 이 부분이 좀 아쉽기는 한데 확실히 잘 벗겨져 신고 벗기가 편하다. 구매 시 사이즈 체크는 필수.

 

사이즈 팁

반스 체커보드 슬립온 VR3 250 사이즈

특이 발 모양이 아닌 이상 정 사이즈를 추천한다. 슬립온 특성상 발등이 낮게 나오며 발 볼은 일반 사이즈랑 비슷하다. 위에 언급했듯이 발목 부분이 천으로 되어 있어 쉽게 벗겨지기 때문에 크게 신는 건 권하지 않으며 애매한 발 사이즈를 갖고 있다면 매장 방문을 추천.

 

 

P.S. 지극히 개인적인 주관에서 내돈내산으로 작성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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