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포탈 사이트 메인에 블로그 포스팅 글이 노출된다면? 수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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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포탈 사이트 메인에 블로그 포스팅 글이 노출된다면? 수익은?

by 에디터 마뇽 2023. 5. 13.

평소와 같은 무료한 일상 속에 한 줄기의 빛과 같은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기대 아니 생각조차 하지 않던 일이 발생했는데요. 저의 강아지 칫솔 포스팅이 무려 다음 메인 페이지에 노출되었답니다.

 

블로그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블린이 입장에서는 희열이 돋을 정도로 굉장한 일이었는데요. 유명 블로거나 인플루언서(티스토리에는 없지만)들만 노출되는 줄 알았던 메인 페이지 떡하니 소개되고 있었습니다.

 

다음 메인 페이지에 노출되다

다음
다음

사건의 발단은 5월 12일 오후 4시 40분경. 무난한 일상과 함께 업무를 보던 중 지친 몸을 이끌고 잠시 쉬어볼까 하면서 티스토리 앱을 실행했는데 블로그의 방문자 수가 평소와 달랐습니다.

 

제가 알던 메종마뇽 블로그 평소 방문자 수가 아닌 최고 기록을 달성하고 있던 겁니다. 방문자수가 250명이 최고 기록이었는데 270명을 넘어서고 있어서 이번 글이 괜찮았나? 하고 나름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유입 로그를 보니 이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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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저품질?

당황스런-유입-로그
당황스런 유입 로그

위 사진과 같이 daum.net으로 도배가 되고 있었는데요. 보자마자 좋은 생각보다는 저품질에 관한 글을 읽었던 게 떠오르면서 '누가 내 블로그를 테러하고 있구나'라고 생각되어 블로거 생활은 오늘로써 맺음을 지어야 하나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좀 시작해보려 하는데 도움을 안 주는구나' 이런 바보 같은 생각을 하면서 떨리는 마음으로 살펴보고 있는데 뭔가 이상한 겁니다. 테러라고 하기엔 유입 로그가 너무 daum.net 로만 도배가 되어 있던 거죠.

 

세상에 이런 일이

다음-포털-메인에-노출된-복댕이
다음 포털 사이트 메인에 노출된 복댕이

에이 설마.. 하면서 다음 메인 페이지에서 스크롤을 내리던 중 어디서 많이 보던 아이의 얼굴이 보입니다. 바로 복댕이의 칫솔 사진이었는데요. 잘못 봤나 싶었는데 사진 밑을 보니 by 메종마뇽. 얼마 전 올린 포스팅이였습니다.

 

그걸 확인하는 순간 희열이 느껴지더니 심장이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는데요. 아마 요 근래 이렇게 떨리는 일이 없었는데 오랜만에 느껴보는 설렘이었습니다. 선배 블로거 분들이 보기에는 큰 일은 아니겠지만 마치 신인상을 받은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노출된 글

 

피 안나는 부드러운 강아지 애견 칫솔 : 비바텍 시그윈 원형 칫솔

사람의 양치가 중요하듯 반려견의 양치도 매우 중요합니다. 사람이 걸리는 각종 치아질환을 반려견도 똑같이 걸리는데 사람과는 다르게 상당히 위험합니다. 심각할 경우 입원해야 할 정도로 위

maisonmagnon.com

 

촛불 하나

노출과 함께 방문자 수가 실시간으로 폭발하기 시작했는데요. 새로고침을 할 때마다 마구 늘어나는 방문자 수에 너무 재밌었는데요. 다음 메인 페이지 노출의 효과를 실감하는 순간이었습니다. 

 

450명? 정도까지 가다가 느려지길래 '내 글은 이 정도구나'라고 생각하면서 메인 페이지를 다시 확인해 보니 티스토리 카테고리에 제 글이 사라져 있었습니다.

 

다음-포털-사이트-메인에-노출된-포스팅
다음 포탈 사이트 메인에 노출된 포스팅

하루 종일 노출해 주는 게 아닌 걸 깨닫게 되면서 성냥팔이 소녀에게 동질감을 느끼며 마음으로 정리를 하고 있던 중 갑자기 또 폭발하기 시작합니다. 바로 밑에 동물 카테고리 첫 번째로 제 포스팅이 소개되고 있었는데요.

 

방문수-폭탄-첫경험포스팅-조회수
방문수 폭탄 첫경험

카카오는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거물답게 저에게 희망을 또 하나의 희망을 선물해 주었는데요. 방문자 수가 정신없이 증가하면서 800명을 돌파했습니다. 꺼져가는 성냥의 불씨로 아쉬울 때쯤 따뜻한 온기와 함께 등장한 촛불 하나 같다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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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공개

처참한-애드센스-수익
처참한 애드센스 수익

수익 공개를 할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저와 같은 신입 블로거 분들이 궁금해하실 거 같아 공개하게 되었습니다. 보시다시피 처참합니다. 많이 실망하셨을 거 같은데요. 

 

클릭 수도 많지 않고, 제 포스팅 내용 자체가 높은 단가의 광고를 노출할 만큼의 소재가 아니라서 이런 결과가 발생했다고 생각됩니다. 솔직히 나름 기대를 하긴 했는데 역시나 쉽지가 않더라고요.

 

다음 기회에

기쁨도 잠시 방문수는 900명을 넘기며 마감을 하게 되었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가장 설렜던 시간이었는데요. 덕분에 하루가 너무 즐거웠습니다. 

 

잠시였지만 처음 겪어보는 경험에서 느껴지는 이 신비한 감정에 매료되었는데요. 덕분에 앞으로 더욱 신경 써서 포스팅해야겠다는 마음 가짐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P.S. 티스토리 앱에서는 광고가 왜 안 보이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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